창업 말고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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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한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니까 정말 내 관심사가 창업에 꽂혀버렸다. 이건 문제다. 창업은 내가 지금 진행하는 일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단어일 뿐이다. 창업이 아니라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창업을 시작했을까" 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서비스를 개발했을까" 에 집중해야 하고 더 나아가 "어떻게 창업을 잘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내 서비스를 완벽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제공할까" 에 집중해야한다. 나는 지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창업은 머리속에서 지우자.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창업은 완벽하게 머리속에서 지우자.
서비스는 고장이 없고 사용자가 안정감을 느끼고 빠르고 정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TDD를 도입해서 개발을 시작했고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화면에도 디테일을 살릴 뿐 아니라 보여지지 않는 부분에서는 더욱 높은 수준을 고집하고 시험해야 한다. 혼자 개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는 지독하게 잘해야 한다. 제품은 지독하게 완벽해야 한다. 하지만 늦어서도 안된다. 빠르게 잘 만들어야 한다.
- 초고 : 5월 17일 9:10
- 퇴고 : 5월 18일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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