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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삽질

by 김개발자 2022. 5. 18.

삽질

 07:50

 하나부터 열까지 나 혼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삽질을 하고 있다. 순탄히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법이 없는 듯 하다. 개발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는데도 몇시간을 쓴다. 내가 쓰고 있는 노트북 호환, 가상 컴퓨터 호환, 라이브러리들 간의 버전 문제등 에러가 터질 만한 부분은 너무 많다. 요즘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읽고 있는데 스페이스엑스가 로켓을 만들때 모든 요소에서 결함이 끊임 없이 발견되어서 발사가 지연되었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내 수준에서 이걸 "공감이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아무튼 공감됐다. 나는 지금 나만의 로켓을 만들고 있다. 모든 로켓은 쏘기까지 수많은 시도가 있다고 한다. 몇번을 쏘는데 그중에 절반도 성공시키지 못한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공중에서 많이 터뜨려야 한다. 사람을 싣고 날아갔을때 안전하려면 사전에 많은 시도가 있어야 한다. 내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실었을 때는 완전할 필요가 있다. 돈이 오가는 제품이니만큼 보안부터 서버 안정도, 트랜젝션등을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

 

- 초고 : 5월 18일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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