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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퍼를 거절했다.

by 김개발자 2022. 4. 29.

아침 

 오늘 업무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특정 사용자의 정보를 조회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일이다. Cognito에서 'sub' 데이터를 받아오고 이를 Elasticsearch를 조회하는 API에 요청하여 사용자 id를 받아온다. 이 사용자 id를 다시 elasticsearch API로 조회해서 사용자가 작성한 콘텐츠와 log를 담당하는 Elasticsearch API에 조회해 사용자의 로그를 조회한다. 이 데이터를 정리해서 화면에 전달하면 된다. 여기까지가 요청사항이고 개인적으로 시도해 볼 부분은 Docker를 통한 배포와 코드에 docs 추가하기다. docs는 다른 사람과 미래의 나를 위해서 추가하는 것이고 Docker 사용은 AWS EB를 사용하는데는 꼭 써줘야 하는 도구인 것 같다. 로컬에서는 돌아가던 서비스가 EB에서는 안돌아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환경설정 외의 Dependency 문제나 내부 설정문제가 존재하는데 이를 Docker로 사전에 test하고 Docker 그대로 배포하면 Error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오퍼를 거절했다.

 개인 프로젝트를 창업까지 이끌어 보겠다는 생각을 밝히면서 오퍼를 거절하는 메일을 보냈다. 관심이 가는 서비스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는 것은 정말 아쉬웠다. 아쉬웠던 만큼 내가 계획한 일을 끝까지 해보리라 다짐했다. 퇴근 후 운동을 하고 바로 카페로 향했다. Docker를 서비스에 도입할 것인가를 깊이있게 검토했고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주일의 시간을 투자해서 Docker를 다루는 일을 스스로 교육하기로 했다. Docker 도입을 결정하게 된 주요한 원인으로는 1) 서비스의 수평적인 확장 2) 서버 에러를 선제적으로 점검 및 대응 등이 있다. 특히 2번의 경우가 가장 필요해 보였다. 혼자서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Docker를 사용함으로써 이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하우스메이트 형님께 내가 진행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설계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다. 형님은 비개발자셔서 많은 비유를 이용해 쉽게 설명드렸다. TDD 나 SOLID 같은 개념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철학이 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가를 설명했다. 덕분에 나 스스로도 서비스를 어떻게 개발해나가야 할지 정리가 되었다. 핵심은 robustness 이다. 단단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1순위 목표다. 서비스가 조준하는 문제와 풀이는 명확하기 때문에 풀이를 검증할 수 있는 단단한 서비스가 나한테는 필요하다. 그래서 유연성 보다는 단단하고 안정성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더라도 TDD 나 Docker 등을 도입할 필요를 느낀다.

 목표는 6월 1일에 Prototype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 겸직, 겸업을 여쭤보고 안된다고 한다면 퇴사를 할 생각이다. 6월 1일이면 많이 빠듯하다.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최대한 기한을  맞추고 늦어도 6월 안으로는 MVP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목표를 삼자. 

 

- 초고 4월 30일 00:09

- 퇴고 4월 30일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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