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회사의 업무는 추가 요청사항을 모두 끝낸 상태다. 유능한 개발자는 요청 사항 그 이상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회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Docker로 관리하고 git Action을 통해서 CI/CD Pipeline을 만들어 볼까 한다. 근데 팀 repo가 private한 상태여서 아마 git Action을 사용하지 못 할 수도 있겠다(아마 결제 필요?). Docker로 관리하고 최종적으로는 EB에 Docker로 서비스를 띄우면 EB가 가지고 있는 의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퇴근 후에는 운동을 하고 카페에 가야겠다. 이틀 쉬었더니 다시 운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카페에 가서는 Docker를 사용해서 Flask 화면 개발에 들어가면 될 것 같다. 당초 Docker 연습에 1주일 정도의 시간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Container가 일찍 떴다. Dockerfile, docker-compose 파일들이 이미 작성되어 있었고 이들을 사용하면서 발생했던 Error를 수정하면서 Docker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추가적인 Docker 공부는 업무에 Docker를 도입하면 보충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바로 Presentation Layer 인 Flask의 화면 구성을 우선으로 진행하려 한다.
개발 시작
Docker 도입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생각보다 빨리 컨테이너를 띄울 수 있었다. 그 후 선제적으로 Docker에서 발생할 수 있는 Error를 경험할지 아니면 바로 개발에 들어갈지 고민했다. 우선 Docker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컨테이너를 어려움 없이 띄운 마당에 어떤 시도를 해볼지 감이 안잡혔다. Docker를 개발에 사용하면서 겪어봐야겠다.
화면 구성을 먼저 시작했다. 모든 기획과 계획이 내 머리속에 있고 또 문서화되어 있었지만 서비스 하나를 온전히 만든 경험은 적었기에 눈에 보이는 것 먼저 만들기로 했다. Jinja와 bootstrap을 이용해서 개발을 진행했다. layout 파일과 nav 파일을 먼저 만듦으로써 웹사이트의 틀을 구성했다. 원래는 html이나 css를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개발을 C, 자바, 파이썬과 같이 프론트엔드 사이드랑을 거리가 먼 언어들로 시작했고 먼저 접한 언어들과 html, css 간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변수 선언도, 반복문도 안되는데 이거 프로그래밍 언어 맞아?'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어느정도 납득이 됐다. Json 이나 yml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프론트사이드를 만지는 일은 별로 선호하지 않았는데 내 사업을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꽤 재미있었다. 사용자가 마주하는 공간을 꾸미는 일은 마치 가게를 잘 정돈하는 일 같다고 느꼈다. 음식점은 맛도 중요하지만 공간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도 중요하지 않은가. 프론트사이드에는 공간을 꾸미는 매력이 있었다. 그렇게 몰두하다 보니 점점 디테일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물론 디테일은 놓쳐서는 안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크게 그려나가야한다. (게다가 디자인에 무지한 내가 디테일을 잡는다는 것이 어쩌면 시간낭비다) 눈에 보이는 큰들을 만들고 내부를 빨리 채워나가야 한다. 내부를 채워 나갈때 웹 디자인은 프론트엔트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
- 초고 : 5월 2일 23:31
- 퇴고 : 5월 3일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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