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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6

창업 창업 22:45 퇴사를 하고나니 사이드 프로젝트는 메인 프로젝트가 되었다. 퇴근 후에 남은 시간으로 개발을 하던 때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내가 시작하는 사업이라는 것이 가져다 주는 무게감은 무거웠다. 물론 사업을 하다가 망하면 다른 곳에 취직하면 된다. 하지만 그것이 창업에 대한 보험이 되지는 않는다. 창업은 창업이고 취업은 취업일 뿐이다. 같은 선상에서 서로 보완해주는 존재는 아니다. 망하면 "다른 곳에 취직하면 되" 가 아니라 그냥 망한것이다. 내 몰린듯한 기분이 든다. 하루의 모든 시간과 모든 생각을 이 사업에 써야 한다. 무자본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자본 관리에 관해서는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원은 시간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스로에게 업무를 배당하고.. 2022. 5. 5.
예상치 못한 어려움 아침 06:49 먼저 오늘 업무를 정리해본다. 웹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거래 내역을 관리자 페이지로 띄우는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우리 회사는 iamport 라는 결제통합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iamport 에서 제공해주는 API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불러오고 이를 화면에 구성해주면 된다. 1회 최대 호출 갯수는 100개이므로 Pagination을 구현해주고 잘못된 입력시 사용자에게 알려주도록 한다. 퇴근 후에는 계속해서 화면을 구성한다. 디테일은 완성된 이후에 잡도록 하고 계속해서 큰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 오늘은 메인화면을 만들고 사용사 페이지로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메인화면의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그려내야 한다. 사용자가 자신의 링크를 만드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자. 예상치 못.. 2022. 5. 3.
개발 시작 아침 회사의 업무는 추가 요청사항을 모두 끝낸 상태다. 유능한 개발자는 요청 사항 그 이상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회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Docker로 관리하고 git Action을 통해서 CI/CD Pipeline을 만들어 볼까 한다. 근데 팀 repo가 private한 상태여서 아마 git Action을 사용하지 못 할 수도 있겠다(아마 결제 필요?). Docker로 관리하고 최종적으로는 EB에 Docker로 서비스를 띄우면 EB가 가지고 있는 의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퇴근 후에는 운동을 하고 카페에 가야겠다. 이틀 쉬었더니 다시 운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카페에 가서는 Docker를 사용해서 Flask 화면 개발에 들어가면 될 것 같다. 당초 Docker 연습.. 2022. 5. 2.
일기를 쓰는 이유 일기를 쓰는 이유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다짐한 것이 있다. 개발에 대해서만 쓰지 않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런데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개발하는데 쓰는지라 결국 개발에 대한 이야기만 쓰게되었다. 처음에는 기술 스택 이름도 언급하지 않고 그저 "회사 업무에 쓰이는 프레임워크" 정도로만 썼었다. 그런데 다루는 프레임워크와 그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결국엔 개발자의 개발 일기로 변해버렸다. 어짜피 나의 일기는 청자 없이 쓰여진 글이다. 나 자신도 내가 쓴 일기의 청자가 아니다. 일기를 쓰는 이유는 "쓰기" 라는 행위가 가져오는 이점 때문이다. 글을 쓰는 일은 생각을 정리하고 하루를 돌아보는데 큰 도움을 준다. "쓰기"라는 행위를 도구로 집어 든 것이다. 나는 어떤 주제에 대해 생각할때 생각의 깊이.. 2022. 5. 1.